"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어도 먹으니까 배는 차더라"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많은 기대를 모았던 레드 노티스(Red Notice). '레드 노티스'는 인터폴의 적색(최악) 수배자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말 그대로 전세계적인 범죄자들을 뜻한다. 제목부터가 범죄와 관련된 케이퍼 무비(Caper movie)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고,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인데다 그 범죄자들이 무려 드웨인 존슨과 라이언 레이놀즈와 갤 가돗이었기 때문에 볼 수 밖에 없었다. 나같은 사람들이 꽤나 많았는지 레드 노티스는 21년 11월 30일 기준으로 기존의 '버드박스'를 제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시청시간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났었다. 하지만 그만큼 비싼 제작비(아마 세 주인공의 출연료가 대부분일 듯)와..